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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토피와 이별하기

아토피 첫 이야기

by treecafe 2020. 9. 3.

우리 딸은 9살. 태어날 때 태열이 있더니 계속 아토피가 있다..

아기 땐 겨울에만 올라오더니 6살 무렵부턴 사계절..

한약도 먹여보고..피부과 말대로도 해보고..이것 저것 해봤는데..

생각해보니 내가 해 온 게 많지 않다는 느낌도 든다..

그래서 아직도 못 나은건가 라는 느낌도 들고..

지금은 목과 어깨..상체 쪽과 손목, 손등, 무릎 뒤..

아이는 잘 견뎌주고 있지만..딸의 아픈 부분을 보는 내 표정을 딸이 자꾸 읽는 것 같다..

안타까운 표정..이걸 어떻게 해야하나..하는 표정..

표정관리 부터 해야하는데..딸의 상태를 보면 그게 쉽진 않다..

얼마전 메가도스라는 것을 알게되어서 한 번 시도해보려고 한다..

이것도 안되면..그 다음단계는 기능의학과 검진을 받아보려고 한다..

우리 딸 아토피 때문에 힘들텐데 씩씩하게 잘 지내줘서 엄마는 너무 고마워..했더니 나를 와락 껴안아줬다..

내 딸은 나에게 힐링이다..그런 딸의 몸에 있는 아토피도 사랑해주며 좋게 떠나보내주려고 했지만..

이젠 안될 것 같다..이제 가라 좀.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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